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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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과 교회음악 원성희 교수 |
| 1. 대강절을 왜 지키는가? 교회력의 절기들 가운데 중요하지 않거나,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한 것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강절은 교회력을 시작하는 역할만으로도 특별히 중요하게 여겨질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한국 교회에서 특별한 문제 때문에 그 절기를 못 지키거나 부분적으로만 지키는 일이 참으로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강절은 성탄절 전 4주일여 동안 지키는 절기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강절은 성탄절 전 주일날을 포함해 4주일간 지키는데 해마다 시작되는 날짜가 다르다. 올해 대강절은 12월 3일부터 12월 24일까지지만 작년 (1999년)에는 첫주일이 11월 28일이고 마지막 주가 12월 19일이어서 대강절이 4주일 5일간이었다. 내년 2001년의 대강절은 12월 2일부터 23일과 그 뒤 하루가 될 것이다. 대강절의 의미는 성탄절을 잘 보내기 위해 4주일 동안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예배하는 것이며, 성탄절의 참 의미 즉, 인간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구세주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회개하는 마음, 회개하는 자세를 가지는 절기이다. 상징하는 색깔은 보라색인데 이는 보라색이 회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는 교회에서 성탄절을 미리 맛보기 위해 "성탄 축하 음악 예배", "촛불 예배", "특별 예배", "발표회"등을 준비해서 크리스마스 전에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불행히도 회개하는 마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지거나 없어지는 셈이다. 긴 세기 동안 교회는 대강절을 4주일간, 성탄절을 12일간 (12월 25일부터 1월 5일까지), 현현절 6주일간 (1월 6일부터) 매우 뜻깊게 지켜왔는데, 우리의 바쁜 생활 속에서 대부분은 하루만, 아니면 12월 25일까지만 지키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2. 대강절을 어떻게 지키는가?
내용상으로 대강절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성탄절을 잘 지키기 위해 준비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위에서 언급하였다. 또한 많은 나라, 많은 교회에서는 대강절을 특별한 가족 기도하는 기간, 또는 대강절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하는 것으로 지킨다. 초는 상징이 되어 가정이나 교회에서 대강절 제 1주일에 보라색 초 1개, 제 2주일에 초 2개, 제 3주일에 초 3개, 제 4주일에 초 4개, 성탄절에는 보라색 4개의 초 사이에 하얀 초 하나를 켜 놓는다. 이런 것을 "Advent wreath (대강절 화환)"이라고 한다. 예배의
음악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중요한데 우리 나라 언어로 번역된 적당한 내용을 표현하는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없다. (그 이유들 중 하나는 대강절의 내용과 함께 성탄절의 기쁨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찬송가의 강림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부족하여,
105, 106, 107, (165)장 뿐이다.
3. 대강절 음악의 좋은 예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회력은 교회의 예배에 영적인 질서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음악 봉사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교회력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도록 하면 영적인 힘을 얻을 것이다. 특별히 지휘자와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가 항상 각 절기에 적당한 음악을 선곡하여 연주한다면 모든 신자들에게 도움 (간접적인 영향이 되더라도)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 우리 교회들은 신학적이며 신앙적인 새로운 문화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통이나 습관을 바꾸기 위한 변화가 아니라, 세상에서 지키는 절기와 같이 하는 것도 아니다. 뜻 있는 기독교회의 음악인을 통하여 우리들이 지키는 절기의 참 뜻이 나타나기 위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것들에 대해 우리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되어진다. |
교회음악교실22
이
찬송의 내용을 잘 기억해 두면 성가곡집에 실린 것 가운데서 그와 비슷한 내용을 가지는
성가를 선택할 수 있다. 대강절을 맞이하는 음악은 너무 밝거나 발랄한 음악은 적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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