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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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찬송가연구 (The Study of Christian Hymnody)』
저자
: 김이호
이 책의 앞부분에는 추천하는 글이 4개나 있는데, 모두가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며 이와 같은 것이 그 동안 한국에 없었으므로 매우 중요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찬송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지만 찬송가학 즉, 학술적으로 된 저서보다는 찬양과 신앙과 같은 내용으로 된 것이 더 많은데, 이런 것들은 거의 다 번역물이다. 하지만 한국어로 된 책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찬송에 관하여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찬송가학」(수정판 1985년 출판, 조숙자· 조명자 공저)은 잘 만들어진 책 가운데 하나이며, William Jensen Reynolds의 「A Survey of Christian Hymnody」 (찬송가학 - 이혜자 옮김, 1990년 출판)도 유명한 전문서적으로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김이호 목사의 「찬송가 연구」 또한 흥미롭게 되어 있고 꼭 알아둘 만한 중요한 것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찬송의 신학적 고찰"이나 "성경시대의 찬송약사"와 같은 장은 특별히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40여년 동안 찬송을 연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참고문헌을 이용했다는 말은 추천서 가운데 언급이 있으나 구체적인 참고문헌을 밝혀 주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우리 나라에서 출판된 책 중에는 교정이 잘 되어서 훌륭하게 인쇄된 책들이 매우 많다. 이 책도 깨끗하게 보기 좋게 되어 있으나, 다른 많은 인쇄물들과 마찬가지로 외국어로 된 부분에 오타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이 책 표지의 한국어로 된 제목 위에 영어로 "The Study of christian Hymnody"라고 써 있는데, 사실 "Study"나 "Hymnody"을 대문자부터 시작했다면 "Christian"도 역시 대문자로 시작해야 한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단어는 꼭 대문자로 시작해야 한다.)세계 문화 시대인 만큼 우리 사회에서 인쇄물이나 매스콤과 인터넷에 쓰이는 모든 외국어도 한국어만큼 정확하게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사실상 그 때가 벌써 늦어졌다. 내용이 좋은 책은 더욱 이런 점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5부 17장으로 기록된 이 책은 대부분의 장이 그리 길지 않은데 제 7장 "종교개혁시대 찬송", 제 10장 "하나님을 찬미하는 서정시", 그리고 제 16장 "감화감동으로 불려진 노래"는 긴 편이다. 특히 제 10장은 독자입장에서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찬송의 내용에 관해 몇 가지 지적하였는데, 좋은 글이라고 여겨진다.
가
격:
8,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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