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

교회음악에 관한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에서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정보를 얻는 방법에 있어서도 도서관이나 기타 방법들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인터넷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교회음악분야에서는 가까이서 구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인터넷의 중요성이 한층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실하거나 잘못된 내용을 가진 사이트들이 많아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교회음악봉사자들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또는 필요한 악보나 음반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들을 골라보았다.

새문안음악교육원의 교회음악교육과정 안내, 교수소개와 함께 월간으로 나오는 '교회음악소식'의 내용들이 매달 업데이트된다. 퍼온 글이 아닌 교회음악에 대한 새로운 글들과 상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음악용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고, 교회음악에 관한 좋은 글들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음악사전, 음악가/작품, 교회음악방, 공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악사전에는 음악에 관한 용어들이, 음악가/작품에는 음악가와 작품들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고, 클릭하면 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공부방에는 음악에 관한 글모음, 80여편의 논문들, 여러 학회 소개와 사이트 링크, 참고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사이트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대학 강사급 이상의 음악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회음악에 대한 보다 폭넓고 인증된 자료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가대 지휘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사이트다. '월간성가'는 한 달에 7-8곡씩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신작 성가도 적절히 배합하여 성가대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의 곡들을 선별하여 싣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월간지이다. 표지이야기, 월간성가 뉴스, 월간성가 칼럼, 합창해설 및 지도, 정기구독안내, 추천사이트, 악보자료실, 녹음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악보자료실에는 월간성가에 실렸던 곡들의 첫 페이지를 스캔하여 올려 놓았고 녹음자료실에는 월간성가에 실린 전곡이 녹음되어 올려져 있어, 새로운 악보를 보는데 익숙치 못한 지휘자에게 더욱 유익할 것이다.

아마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대중적인 사이트가 아닐까 한다. 인터넷방송답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독교인터넷방송 (세미나, 목회정보, 뉴스 등), Young 채널, 신앙채널 (설교방송), 교육채널 (설교예화), 성가채널 (성가대찬양, 성가집소개 및 판매, 찬송교실), 선교채널 (중국어설교, 영어설교), 검색채널 (설교방송검색), VOD, Audio성경, Audio찬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가채널의 성가집에는 각 성가집을 듣고 선택할 수 있는 음악화일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42개 교회 성가대 찬양이 매주 업데이트 된다. 김명엽 교수의 '찬송교실'도 매우 볼만하다. 매주 새로운 찬송이 업데이트되는데, 배경과 음악적인 특징을 비롯하여 연주법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지휘자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것이다.

12,000곡이 넘는 방대한 양의 클래식 음악화일을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이다. 영어로 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음악을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국내 사이트에서는 필자가 아는 한 이 정도로 자료가 많은 사이트는 보지 못했다. 음반자료가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할 것이다. 다만 저작권을 주의하여 파일을 다른 곳에 이용한다든지, 곡에 바로 링크를 시키는 일은 없도록 하자.

이 사이트는 index, live rec., site map, submit, mirrors, software, copyright로 구성되어 있다. 'index'에는 각 곡의 작곡가별 알파벳순으로 정리를 해 놓았는데, 작품이 많은 작곡가들은 별도로 정리되어 있다. 또 'live rec.'에 가면 자세한 연주자 소개, 프로그램과 함께 연주회 실황을 들을 수 있는데 현재 22개의 자료가 있다.

곡은 좋지만 남자파트가 부족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우리 성가대에는 맞지 않는다면..... 바로 '그림의 떡'일 것이다. '하늘노래'에서는 악보의 첫페이지와 음악화일을 제공함으로써 곡 선택을 도와주고 거기에 더하여 개교회 성가대에 알맞게 편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음악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피아노 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에 맞게 편곡해 주기도 한다. 또한 곡에 대하여 음악적인 설명이 필요할 경우 지휘자를 위한 해설도 첨부해 준다. 이 서비스는 물론 무료는 아니지만 우리 성가대에 맞는 꼭 필요한 악보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지휘자들이 기억해 두어야 할 사이트다.

1995년에 창간된 기독음악저널은 국내 교회음악관련 월간지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이달의 목차, 교회음악뉴스, 예배찬양 르포, 선곡표, 지난호 인덱스, 추천 자료실, 앙케트 응모, 정기구독 신청, 게시판 (Q&A), 방명록, 독자편지쓰기로 이루어져 있다. 선곡표에는 선곡과 함께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활용해 볼 만 하다. 또한 추천자료실에는 그림 자료, 녹음 자료, 논문 자료, 설교 자료, 서평, 악보 자료, 예화 자료, 칼럼 모음, 예배르포 등이 있다. 이 중 음악자료로는 악보자료와 녹음자료가 있는데, 녹음자료는 4월 9일 현재 63건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