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
40호
이달의 책
『 오르간연주자로서의 J. S. B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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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George Stauffer, Ernest May 편집 공역
: 곽동순·이유희·오자경·김희성·김은영
우리 나라 교회에서 오르간을 꼭 설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아마도 불과 4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이 길지 않은 기간동안 한국의 여러 대학교와 신학대학에서 배출한 오르가니스트가 상당수 되며, 유학하고 돌아와 본국에서 훌륭하게 활동하면서 다음 세대의 오르간 연주자를 열심히 양육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오르가니스트들의 활약에 비해서 오르간 그 자체와 오르간 문헌, 연주법에 관한 서적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은 오르간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다 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떠한 내용이든 간에 오르간에 대한 책이 나온 것은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오르가니스트로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간과 클라비어 연주자"란 찬사를 받은 J.S. Bach (1685-1750)에 관한 새로운 전문서적인 만큼 빼놓아선 안 될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여러 전문가가 쓴 학술 논문 1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 다섯 명의 오르가니스트와 오르간이나 음악학자들이 글을 썼고 이것을 다시 세 개의 부분으로 묶어 놓았다. 첫 부분에는 "바흐가 사용한 오르간들"이라는 소제로 다섯 개의 논문이 있으며, 다음 부분에는 일곱 개의 "바흐의 오르간 음악", 그리고 마지막 부분으로 다섯 개의 "연주 관습에 관한 문제들"에 대한 논문이 있다. 학생이나 연주자가 어떤 특수한 주제에 대하여 공부하려고 한다면 이것을 통해 그에 관련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르간 연주자 바흐의 연보"란 부록이 있는데 이것 역시 큰 도움이 될만한 것이며 "찾아보기"도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유명한 다섯 명의 음악교수들이 번역한 서적이니만큼 믿을만한 것이며, 내용적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시사 음악학 (Current Musicology)」이라는 학술지에서 위의 책에 대하여 평한 바에 의하면 "바흐의 오르간 음악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 없이는 곤란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오르가니스트들에게 중요한 내용의 책이어서 이달의 책으로 소개하는 바이다. 가
격:
2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