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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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자세를 가르쳐 준 소중한 곳, 새문안음악교육원
양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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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에서 남편과 함께 처음 예배를 드리며 본교 '새온 성가대'의 찬양을 듣던 그날... 나는 큰 충격과 은혜를 받았다. 성가대원과 지휘자가 혼연일치되어 완벽하게 주님께 드리는 찬양과 그 찬양을 드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무엇이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감동을 받았다. 인간이 보기에도 이처럼 아름다운데 하나님이 보시고 들으시면 얼마나 흡족하실까?... 그래서 우리 부부는 교회에 새 식구로 등록을 했고 '새온 성가대'에서 봉사하기로 하였다. 성가대의 대원으로서 봉사하며 내가 느낀 것은, 철저한 프로정신이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이라는 교훈을 알게 되었다. 모든 성가대원이 그 주일에 부를 찬양곡을 외워서 부르는 정성과 지휘자와 성가대원들 간의 사랑... 이러한 성가대에서 아름다운 찬양을 부르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도 부단히 연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필요성이 지금 나를 이 새문안음악교육원에 오게 하였고, 더 감사하는 것 중 하나는 본 교회 안에 이런 교육기관이 있다는 것이 내게는 큰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교회 성가대원 뿐만이 아니라 다른 교회 성가대원들도 좋은 교육으로 훈련받아 봉사할 수 있었으면 참으로 좋겠다. 주님은 완전하신 분이므로 예배시간에 보다 나은 찬양을 올려드릴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에, 준비하며 계획한 가운데 봉사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새문안음악교육원에서의 첫 번째 만남은 전문과정 독창반의 '이명신 교수님'이다. 이 분을 통해 좋은 발성과 호흡법에 대해서 배웠는데, 온 몸에 힘을 빼고 고른 호흡을 내보내야만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이러한 수업으로 인해 지금은 찬양하는 것이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즐겁다. 그리고 교회음악사와 찬송가학, 예배학 등을 배우는 '교회음악이론' 과목을 통해 찬양하는 자로서 예배 찬양을 부를 때의 기본적인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하여 특히, 예배시간에 부르는 찬양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송을 불러야 하고, 복음 찬송은 예배 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으로는 적합하지 못하며 특별한 집회에서 부르는 것이라는 것도 배웠다. 나도 앞으로 주님의 일꾼으로 일할 때에 찬양에 대해 바로 알고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예배시간에 불러야 할 찬양과 절기 중의 찬양 또는 헌금시간에 회중들을 대표해서 드리는 헌신의 찬양 등 예배의 구성요소로서의 찬양을 어떻게 선곡하여 불러야 하는지를 잘 배우고 알게 되었다. 또한, 음악에 있어서 제일 기본이 되는 여러 가지 음악이론과 시창 연습 등은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음악적 훈련의 시간이 되었다. 달란트를 갈고 닦는 것이 바로 전문성이 아닐가? 이런 전문성을 갖기 위해서 준비된 곳이 이 곳 새문안음악교육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 번의 학기를 마치며 나는 새문안음악교육원의 교수님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지면으로나마 나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도 다행스럽다. 특히 이명신 교수님의 열정적인 가르침 속에서 나는 너무도 많은 점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고, 나의 나쁜 습관을 교정하며 발성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수업 시간시간이 너무도 소중하였다. 때로는 피곤하고 여러 가지 방해요소도 많아 교수님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지 못 할 때에는 힘도 들어서 몇 번이고 기도를 드리며 더 지혜와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졸라보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이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며 찬양하는 자의 태도의 변화와 거듭남이 아니었나 생각되어진다. 앞으로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기념 한국교회음악교육원이 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여 우리나라 교회음악교육의 선봉으로 크나큰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
≪수강생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