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타33호

알기 쉬운

교회음악용어해설

CCM	: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말 그대로 같은 시대의 음악적 흐름을 따르고 있는 대중적 스타일의 기독교 음악이다. 그러므로 '컨템퍼러리'라는 말에 비중을 두고 보아야 한다. '크리스챤'이란 말은 내용을 규정하고 '컨템퍼러리'하는 말은 음악스타일을 규정한다. 이 때 '컨템퍼러리'라는 말은 흑인영가에 뿌리를 둔 흑인들의 음악, 즉 전통가스펠과 구분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CCM계에서는 이를 단순히 음악스타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이 담고 있는 근본 사상이나 문화와 역사성이 동시대의 흐름과 같이 해야 한다는 내용적 밑바탕에서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대중음악 CCM」p.14. 양동복. 참빛미디어.1997.)

복음성가	: 이는 복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이다. 전통적인 찬송과는 달리 주관적인 내용이 많고 사람들에게 권고하며 설득하는 수평적인 내용이 많다. 형식적으로는 전통찬송에 비해 보통 경쾌한 리듬과 단순한 화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새로운 대중음악 CCM」p.14.) 복음성가는 형식적인 분류라기보다는 내용적인 분류에 따른 명칭이다. 한국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를 살펴 보면 70%이상이 복음성가로 이루어져 있다. 목적면으로는 '찬송'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음악이라면, '복음성가'는 '전도나 성도의 교제'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역사적으로 19세기에 미국에서 부흥회용으로 발전한 음악을 '복음성가'라고 하지만, 현대에 와서 이 용어는 보다 더 포괄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CCM을 예배시간에 사용해도 됩니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CCM은 주로 음악적인 명칭이고 '복음성가'는 내용적인 명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CCM이라 할지라도 내용적으로 '찬송'이라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회중 전체가 합심하여 드리는 교회예배의 성격상 회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신선함이나 자극이 목적인 '공연'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온 회중이 함께 드리는 것이다. 선곡을 할 때에는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생각하고 내용을 묵상하며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